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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후기 -생산직도 나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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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마몽 코리안입니다. 엄지로 립밤 뚜껑 끼우는 일을 때려치우고 다음날 또 알바몬을 보고 검색을 해서 급하게 찾은 공장 용역에서 면접을 보고 다다음날 출근을 확정받고 하루 쉬고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는 일은 이렇게 쭉 앉아서 사상이라는 작업을 하는겁니다. 그냥 커터 칼로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물건의 튀어나온 부분을 칼로 깎아내는 작업을 하는겁니다.

일의 강도는 상중하 중에 중이고 이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어깨나 손, 눈이 침침하고 뻐근 할수 있으나 집에가서 휴식을 취하면 다음날 통증이나 결림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공장 분위기도 그럭저럭 괜찮고 반장님과 조장님이 한국 분들이라 너무 상식이하의 발언들은 하지 않으시고 사원들을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시급: 최저시급, 8시간 근무 또는 12시간 근무,주 5일제라고 하지만 토요일에 쉰다고 하면 뭐라고 할 수 있음. 미리 미리 이야기 해야함. 주/야가 있고 주간만 하는 조가 있고 저는 돈을 좀 더 벌어야 해서 주/야 2 교대로 한다고 했습니다.

주야2주 2교대로 주6일 하루 12시간씩 근무 했을때 받게 되는 금액은 400만원이 좀 넘는다고 하는데요. 제 나이에 이런 일을 시켜만 주는걸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젊은 외국인들 아가씨들이 많이 있고 한국 아주머니들이 많이들 다니고 계십니다. 물론 한국 아가씨들도 있지만 대부분 아주머니들이시고 베트남,필리핀,우즈베키스탄 아가씨들이 많이들 다니고 있네요.

그 중에 제가 한국 사람인걸 아는 사람들은 한국인들 빼고는 없습니다. 다들 제가 필리핀 또는 태국 사람인줄 알더라구요.

저는 지금 검사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몇일 전에 출입국사무실 직원들이 급습을 해서 제가 일하는 곳까지 들어와서 "아 외국인 4분 이쪽으로 좀 나와주세요. 여기는 외국인들만 일하고 있네 ..." 이러더라구요.

베트남인 2명과 우즈베키스탄인 1명이 나오라니까 나가면서 저 한테 " 언니 빨리나와 나오라고 하잖아"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 저 한국인이에요" 이랬더니 .. " 어머 언니 태국 사람 아니야?" ㅎㅎㅎ 이러구 가더라구요.

저도 그냥 웃었죠. 그런데 출입국 관리소 직원분이 안가시고 " 아 취득하셔서 한국인이 시죠? 그래도 나오셔야 하는데요." 이러시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냥 한국인이에요. 날때 부터 한.국.인"이랬더니 확인도 안하시고 그냥 스윽~ 하고 나가 시더라구요. 다들 크게 웃었네요~

그렇게 있다가 불볍체류자격이면 잡아 간다고 하더라구요.ㅜ.ㅜ

같이 일하는 애들 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불법은 나도 반대일세..

다행히도 같이 일하던 애들 다 돌아왔어요.ㅎㅎㅎ

한국에 들어 올때 월 500만 벌었으면 했는데 한국 입국 후 4개월 만에 400을 벌게 되었네요. 내년에는 경차를 한대 뽑아서 쿠팡 이츠 알바라도 해야 될것 같아요. 그러면 내년에는 연봉 6천에 도전을 해보겠어요.

돈이 뭐 그렇게 필요하냐고요??어 ... 나 돈 많이 필요해. 할게 너무 많음. 예전에는 이저거저 다 따지고 하기 싫으면 안하고 조금만 이상하면 때려치우고 했는데 이제 40대 중반으로 접어 드니까..

지금이 막차라는 생각이 들어서 몸파는 일 빼고는 돈 많이 준다면 뭐든 할것 같아요.

지금 마드모아젤이 하고 있거나 벌여 놓은 것들 또는 할려고 하는 것

서울 디지털 대학교 심리상담과 4학년 휴학 중

조주 기능사 자격증 공부 중,

바리스타 주말반 8월 수강 예정,

노인 심리상담사 2급 8월 강의수강 예정,

1종 대형면허 준비,화물 운송자격증 준비,

공인중개사 자격증 준비

지금까지는 이렇게 있는데 나중에 빠지고 바뀌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 속으로 꼭 하고자 하는게 있다면 이루어 질거라고 생각해요.

월급 천만원 가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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