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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의 취미 생활

요양보호사 퇴근 후 새싹 물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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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마몽 코레안은 한국에 들어와서 열심히 일도 하고 있고 정착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 귀염이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한국에서 생활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뭐 그 이후에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서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캐나다나 호주로 아들 유학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왜 굳이 남편의 나라인 프랑스가 아닌 영어권으로 유학을 준비하는가 하는 이유는 나중에 제가 시간이 날 때 포스팅을 따로 하겠습니다.

요즘 요양보호사로 취업을 해서 퐁당당 근무라고 하루에 24시간 근무를 하고 이틀을 쉬는 요양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급여는 한 달 10일에서 +2일 데이 근무를 하고 236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근무일과 급여를 보면 한 달 10에서 12일 근무를 하고 236만 원이면 많이 받는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막상 근무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많이 받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하루 24시간 근무이고 야간에는 휴게시간이 있어서 수면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것도 그날 그날 근무자들이 순번을 정해서 수면을 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2-3시간 수면을 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6시간 정도의 수면을 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자다가도 일어나서 어르신들 케어를 할 때가 있어서 수면시간과 휴식시간을 온전히 보장하지는 못하는 거였더라구요.해외에서는 정말 온전히 휴식시간을 보장하는데 한국은 온전히 휴식시간을 보장을 해주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그렇게 일을 하고 야간에 잠깐 수면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서 24시간 근무 후에 첫 번째 쉬는 날은 그냥 아침부터 잠을 자게 되고 눈을 뜨면 오후가 되죠. 그리고 저녁을 먹고 아들하고 산책 갔다가 좀 놀아주면 벌써 자야 할 시간이 되는 거죠.

엄마들은 쉬는 날이 더 바쁜 날이라서 할 게 많잖아요. 이거저거 살림하다 보면 쉬는 날이 더 정신없이 가버리게 되네요.

어차피 돈을 벌려고 일을 하니까 최대한 쩔지 말고 즐기면서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일을 하는데 일은 어려워도 참고할만 한데 같이 일하는 사람 때문에 힘들 때에는 정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하루에도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저는 제가 2012년도에ㅎㅈ에서 요양보호사를 했었던 경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2022년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고 나중에 아들이 영어권으로 유학을 갈 때 따라가서 그쪽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한국에서 경력을 쌓아보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든 것 같더라고요.

요양보호사 일을 처음 하시려는 분들은 요양원보다는 주간보호 센터 같은 데서 근무하시는 게 나으실 것 같아요. 일은 주간 보호 센터가 더 수월하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일이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 주간 보호 센터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좀 거동을 하시니까 아무래도 와상환자 케어보다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요양보호사도 하고 가끔 신생아 케어도 알바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번개장터에서 프렌치앤틱하우스 소품 숍도 하고 있어서 쉬는 날 할게 너무 많네요.

https://stuv4.app.goo.gl/vEB18

그래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내가 뭔가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해야 한다는 거예요.

요양원에서 누워계시는 어른들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는 거예요.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 할 테니까요.

그래서 마몽 코리안은 그동안 못 했던 것들을 하면서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면서 인생을 즐기면서 살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앤티크 갤러리 겸 커피샵도 오픈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힘들고 지칠 때 제가 사는 곳에서 30분 거리인 친정어머니가 계시는 시골에 갑니다. 시골에 어머니께서 농사를 지으시고 계시는데 그곳에 가서 토마토, 파프리카, 참외, 수박도 심고 예쁜 꽃씨들과 허브 씨들도 사서 심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날 아침마다 가서 물을 주고 식물들과 대화를 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물만 뿌려줬는데 이렇게 파릇파릇하게 잘 자라주는 식물들을 보니 고맙고 기분이 좋고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네요.

근처에 계시는 이웃님들 계시면 필요한 모종 있으면 나눠드릴 수 있는데 아쉽네요.일단 길러보겠습니다.

5월 첫째주도 이렇게 빨리 가버리네요~주말동안 재 충전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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