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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면서 차별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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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마몽 코레안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좀 무거운 주제로 해외에 살면서 겪었던 작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해외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연도는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08년인가 2009년 정도부터입니다. 그때에는 저희보다 경제적으로

한국보다 발전을 하지 못한 나라를 잠깐 동안만 여행했었던 거라

큰 불쾌한 감정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강사로 해외에 파견이 되었었고 그곳에서

외노자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에도 크게 불쾌하다 싶을 정도로

차별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 나라도 아시아권의 나라였고 아시아권의 나라 중에 한국보다는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는 많이 있지 않잖아요.

 

대부분의 아시아권의 나라는 한국 보다 못 사는 나라라서 오히려 한국인 하면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인한테 길거리에서

무시를 하거나 심한 욕설 같은 걸 하는 건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어딜 가든 상점이나 택시에서 박아지를 씌우려는 사람들 때문에

실랑이는 해봤지만 그 외에는 나라가 다르고 외국인이라고

해서 길 가다가 날벼락을 맞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또한 마몽 코레안은 토종 한국인이지만..

 

왜 그런지 저의 모습은 동남아시아권 또는 폴리네시안 같은 모습이 있어서 ..

아시아권 어느 나라를 가도 길 가다가 자기네 나라 언어로 저한테

길을 물어보기 일쑤였습니다.

어딜 가나 그랬음 .. 희한하네..

예를 들면 네팔에서 길을 가는데 느닷없이 ..

디디(디디는 네팔어로 언니라는 말이에요) 블라 블라 블라 블라..

아 그때에는 네팔어를 좀 해서 길을 묻는 건 줄 알았고

인도에서도 길 가다 나한테 길을 물어봄..

심지어 인도 네팔 국경 통과할 때 군인들이 버스에 들어와서 쭉 둘러보고

여기 외국 사람 없지? 이러더니 그러면 외국 사람 없으면 통과하고

너 티베트 사람은 잠깐 나와봐 이랬는데 내가 창문 보고 있으니까

내 앞, 뒤, 사람이 너 말이야 너 티베트 사람 나 오라잖아 이랬었죠.

내 옆에 사람이랑 잠깐 대화를 했었어서 그 사람이 애는 한국 사람이야

이렇게 말해줘서 여권 확인하고 보내줬죠.

인도에는 많은 종족들이 사는데 티베트인들도 많고 네팔인들도 많아서

저도 그렇게 봤을 거예요.

그리고 이란, 파키스탄을 여행할 때도 그쪽에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중동 사람들+동양 사람처럼 생겼거든요. 그래서 그때에도 국경

지나갈 때 제가 아프가니스탄 사람인 줄 알았죠.

이스라엘에서는 차별 때문에 기분 나빴던 적은 없었으나 현지 친구들과 같이

올드시티 시장에 갔다가 화장실을 찾다가 길을 잃었는데 어떤 과일 가게 할아버지가

저한테 자니네 화장실을 쓰라고 하고 추근대면서 안 놔준 적이 있었어요.

이건 인종 차별이 아니라 성희롱이죠.

제가 화장실을 다녀오니까 할아버지가 상점 문을 안에서 잠그더라고요.

그래서 뭔 짓 하기 전에 우선 잠깐만이라고 외친 후

제가 배운 초초 초보 히브리어로 내 친구

4명이 나를 찾고 있다. 3명이 남자고 1명은 여자인데 개는 군인이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띠용하는 얼굴을 하더니

상점 문을 열어주더라고요.

동양 여자라고 혼자 여행 왔다고 생각하고

뭔가를 저지르려고 한 것 같아요.

제가 상점에서 나와서 시장을 몇 바퀴를 돌아서 친구들과 재회를 했고

그 이야기를 해줬는데그 군인 친구가 가서 반쯤 두들겨 팬 다음 경찰에

넘겨버린다고 했었지만 올드시티 시장 상점들이 하도 똑같이 생기고

미로같이 생겨서 그 상점 할아버지를 찾지 못했어요.^^

다음은 아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발리,태국을 여행할 때에도

다들 길에서 저를 불러 세워서 자기네 나라말로 저한테

길을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가 기분 나빴었던 적은 몇 번 있었어요.

하나는 인도에서 하나는 태국에서

인도에서는 남자들이 대낮에도 추근대고 심지어는 제가 인도에서 만났었던

이스라엘 친구(남자)와 같이 말을 하고 걸어가는데도 뒤에서 제 엉덩이를

두 손으로 쥐어짜더라고요. ᅮ. ᅮ

그래서 달려가서 발로 그 ㅅ끼 엉덩이를 걷어차니까

실실 조깨길래 죽어봐라 개ㅅ끼야 하고

저는 (검도. 킥복싱을 오랫동안 배웠었습니다.)

어깨에 펀치를 날리니까 한대 맞고 두 번은 못 맞을 것 같으니까

쪼리 신은 발로 잽싸게 도망을 가더라고요.

그 후에도 다른 남자들의 시도는 있었지만 어떻게 접근하는지

아니까 방어가 됐었습니다. 또한 어떤 분께서 호신용으로 뭘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셔서 호신용 버터플라이 나이프를 하나

구매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고 추근대는 사람들은 계속 있었어요.

원래 인도가 그런 나라라서 독해지고 강해지고 싶으신 분들 화이터가

되시고 싶으신 분들 다녀오시면 강해질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제가 무에타이를 배우러 아오낭이라는 푸껫에서

1시간 거리의 남 태국에서 한 달 넘게 있었어요.

매일 하루에 4시간씩 운동하니까 운동선수들과 금방 친해지거든요.

그래서 체육관에서 알게 된 선수들과 같이 주말에 바에서 술을 마시려고

가서 창가에 앉아 있는데 바텐더가 저한테 와서 그러더라고요.

너 여기 앉으면 안 돼...

그래서 제가 왜?라고 물어보니까

여자 특히 동양 여자는 창가에 앉으면 안 된대요.

" 니가 그렇게 앉아 있으면 손님 꼬시는 술집 여자

또는 트랜스젠더로 보일 수 있어서 안된다"라고 그러더라고요.

무슨 미친 말을 하는 건지..

또한 버스 타고 이동할 때 2층 버스였는데 안내원 같은

사람이 와서 그러더라고요.

내국인이면 2층 버스에 못 탄다고.. 1층으로 내려가라고..

이해가 좀 안가는데 일단 나는 태국사람아니라고 하고 거부 했었죠.

그랬더니 휴게소에 들렀을때 또 올라와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여권 보여줬더니 머리를 글적글적 거리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이렇게 여행하면서 제가 느꼈었던

차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짧게 쓸려고 했는데 길어져서

1,2회로 나눠서 쓰려고합니다.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느낀점은 인종 차별보다는

남녀 차별과 외국인 내국인 차별은 조금씩 다 있더라구요.

제가 느꼈던 남녀 차별이나 희롱이 심한 나라 순위는요.

인도가 제일 심한것 같았어요. 길가다 성추행 희롱을 당하는

빈도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의외로 모든 사람들이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는 파키스탄이나

이란에서는 모르는 남정네들이 저를 보호해주고 자기 가족들과 합류를

시켜주셔서 생각보다 안전하고 성추행 성희롱 부분에서 걱정없이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제가 여행다니면서 지키는 철칙이 있는데 해가지면 혼자서는

절대로 밖에 안나간다였습니다.물론 사는거랑 여행을 하는것은 다르기

때문에 제가 살았었던 곳에서는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할때에는 혼자라면 해가 지기 전에

항상 숙소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제가 여기다 다 안썼지만 저와 같이 파견가셨던 분들 중에 인도여행하면서

한국에서 평생동안 한번 겪을까 말까한 일들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겪었던 분들도 있습니다.

입에다 담기도 껄끄러운 일 겪은 분들도 계시고 제가 위에도 언급했었던

이스라엘 친구와 그 친구의 여친이 사업차 인도 왔다 갔다 하면서

겪었던 일들 다 종합해보면 인도가 안좋은거 탑 1에 들어갑니다.

물론 저는 아프리카쪽으로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그쪽 빼고

중동,유럽,아시아권에서는 인도가 안좋은걸로는

탑 1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안그럴것 같은 나라인데 ...

남녀 차별과 외국인 내국인

차별을 두는 나라가 태국이였습니다.

어딜가나 내국인가격과 외국인가격이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후진국인 나라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있는데 태국이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태국은 관광비자로 돈 벌어 먹고 사는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외국인을 달러로만 보는 경향이 있어요.

아마도 그래서 더욱 외국인들을 달러로 보는것 같아요.

이게 옆나라 베트남과 좀 다른것 같아요.

ㅂㅔ트남은 흥정을 해도 먹히거든요.

(아님 내가 태국인과 흥정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그래 알았다 어느 적정선이 있고

그 선을 제시하면 받아 주는데 태국은 자기네들이 정한 선이 있어서

물건을 살때에는 항상 실갱이를 하고

싫으면 말아라라고 하는 식이에요.

너 말고 살 사람 많으니 말아라.. 이런느낌

제가 다녀왔던 나라 중에 추행이 심한나라는 인도가 제일 심했었고

네팔도 가끔씩 훅치고 들어오기도 했으며

이스라엘은 할베들이 찝적됐었어요.

그리고 내국인 외국인 남녀 차별을 뒀었던 나라는

불교국가인 태국이 심했습니다.

의외로 무슬림 국가인 나라에서는 남녀의 차별이 있었지만

그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그 부분때문에 편하게

여행했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무슬림 국가나 국경에서는 테러라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 질수도 있었고

비자신청 사진에서 부터 희잡을 쓴 사진을 제출했었어야 했습니다.

그것도 차별이면 차별이었죠.

그런데 저는 그게 크게 기분이 나쁘거나 불편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희잡을 쓰는게 그 나라의 문화이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그 문화를 따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했었기 때문에 저는 무슬림 나라에서

크게 불편했었던건 없었습니다.

다음은 호주와 프랑스에서 느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몽 코레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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