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몽 코레안입니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입국을 해서 지금은 자가 격리 중인데요.
누구나 다 하는 자가격리 일기 포스팅을 써보겠습니다.^^
1일 차 포스팅

입국 방역 택시를 타고 예약해 두었던 격리 숙소로 왔는데요.
경유에 딜레이라서 저와 아이는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출입국장에서부터 아이는 말도 듣지 않고 모자, 잠바, 가방을 벗어던지고
바닥에 거의 푸지고 않으려는 걸 억지로 질질 끌면서 출입국장을 지나서
짐을 찾고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도착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았는데 씻어야 하고 너무 힘이 들었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시원한 생수가 이렇게 들어있더라고요.

우와~ 시원한 물이다~ 둘이 한 잔씩 시원하게 들이키고
샤워를 하고 뻗었었습니다.
일요일이라 PCR 검사는 오전에 문을 닫아서 검사를 할 수 없었고 입국 후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공항에서 타고 왔었던 방역 택시 기사분께 다음날 아침에
숙소 앞에서 8시 30분에 예약을 했습니다.
영종도에서 중구 보건소까지 왕복으로 운행하고 운임비는 3만 5천 원입니다.
(다 하고 나오실 때까지 할증이 없다고 하니 인천 중구 보건소까지 방역 택시를
부르실 분들께서는 문의를 해주시면 기사분 연락처를 드릴 수 있습니다.)

숙소 관리자분께 감사드릴 거 생수 그리고 식빵과 잼과 믹스 커피 ..
대박 ... 생수에 베이커리 식빵과 딸기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씻고 나서 한숨 자고 나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또 마 집사를 닦달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준비해 주신 식빵으로 시간을 벌어봅니다.

믹스커피도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숙소의 모습은 아주 깔끔했었는데 저희가 순식간에
어질러 놓아서 그렇게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서 저희가 어질러 놓은 거
감안하고 보시면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제가 막 어질러 놓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귀요미 병아리가 사진을
찍을 때에는 정리를 하고 찍는 거라고 지적을 하면서 침대에 있던
물건들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티브이를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아이에게는 티브이는 잘 안 보여주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어서 아이에게 선별해서 어린이 만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관하고 부엌 부분도 다른 오피스텔 보다 조금 더 커 보이고
화장실에도 샤워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샤워를 하면 변기나
세면대에 물이 튀지 않아서 좋습니다.

샤워부스 안으로 저와 아이가 같이 들어갈 수 있어서 자리는 충분했고
욕실에는 눅눅하지 않은 타월과 화장지가 수납장에 넉넉히 들어있었습니다.

자기도 사진 찍어서 아빠에게 보여준다고 사진을 찍고 있네요.

그리고 샴푸, 린스, 샤워 바스, 치약, 칫솔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호텔은 3식+ 1박에 11만 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요.
여기는 사이즈는 호텔룸 보다는 쪼금 크고 조리도 가능해서 원하시는
니즈에 따라서 조리 가능한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이런 곳에서
자가격리를 하셔도 될 것 같네요.

어메니티는 호텔급은 아니더라도 있을 건 다 있네요.
그리고 중요한 건 진짜 깔끔합니다.
새 건물이라서 그런지 흠잡을 때가 없네요.
다만 아쉬운 건 손 세척을 할 수 있는 게 비누가 아니라 펌핑 용이나
액체비누였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ㅋㄹㄴ 때문에 접촉에 굉장히 예민하잖아요.
그래서 위생상 비누라도 누가 쓰던 비누 쉽게 만지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쿠팡에서 음식 주문하면서 액체비누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 제가 이 숙소를 발코니가 있다고 해서 선택했던 건 아니었는데
막상 와서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열고 미세먼지를 흡입하면 ^^
그래도 축 늘어져서 답답했던 기분들이 확 풀리더라고요.

앉아 있지는 않았지만 발코니 문 열어 놓고 해 뜨는 거 보고
저렇게 커피 식히고 하면 기분이 그냥 좋아지더라고요.

자기 전에도 문 열어서 찬 공기 마시고

아침에도 해 뜨는 거 구경하고^^ 이렇게 하니까 좋네요.
시내에 무슨 경관이 있겠어 했는데 그래도 자가격리 해서 밖에도 못 나가니까
이렇게라도 아침에 해 뜨는 거 보는 것도 새롭고 기분이 좋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관리자분께서 준비해두셨던 믹스 커피 마시고
예약해 두었던 방역 택시 타고 8;30분에 보건소에 검사하러
가서 줄 섰다가 문진 표 작성
(전자 문진 표 작성 가능) 자가격리 키트 받고 검사하고 타고 왔던
방역 택시 타고 다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친절하신 관리자 분께서 미리 숙소 사용 설명과 주의 사항등을 알려주셔서
진짜 내집 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영종도 자가격리 숙소를 이용하실 분께서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시면 담당자분 블로그를 보실수 있고 숙소 비용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포스팅으로 얻는 이익이 없으며 저의 경험들이나
후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는겁니다.
https://blog.naver.com/wimh1226/222607967094
Lodging for Healing Tour & Self-Quarantine/Incheon Airport/Fully Furnished /Balcony/Yeongjongdo
It is located 15km away from the Airport and 2 or 3 stops away from the Airport by subway. ●Uns...
blog.naver.com
여기까지 자가격리 숙소 리뷰와 함께 코로나 자가격리 1일 차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9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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