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몽 코레안입니다.

이거 맨날 하소연만 올리는 것 같은데 룰루랄라 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 몇 시간 전에 크리스마스 때같이 모였었던 남편 가족 중에 한 분이 코로나에 확진이 되었다고 남편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이 시국에 왜들 그렇게 조심성이 없는 건지 크리스마스에 굳이 모임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자가 테스트를 하고 모였었습니다. 저는 1월 중순에 한국으로 출국을 해서 가기 싫었지만 그렇게 가족들 모임이다 꼭 와야 한다.
이 ㅈㄹ을 하더니만 결국에는 확진자가 나왔네요.ㅜ.ㅜ

저는 프랑스에만 있는 건 아니고 일 때문에 한국에 가서 일 년에 4-5개월 정도 가서 생활을 합니다. 작년(2020)에 9월 정도까지 한국에 있다가 이번 연도(2021)는 한국에 못 들어갔고 (2022) 1월에 한국으로 출국하게 되었고 자가격리 10일도 영종도의 자가격리 숙박업소에서 있기로 예약까지 하고 돈까지 지불한 상태입니다.

남편 형이 확진이고 가족 모임에 참여했었던 사람들 모두 지금 급하게 안 티젠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남편 형님 말고 양성은 아직 안 나왔다고 합니다.
진짜 왜들 그럴까요?
아 싫다~
혹시 남편이 백신 주사 맞고 며칠 전에 열나고 끙끙거린 게 그거면 난 한국가기는 글렀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남편과 아이도 음성이 나왔네요.
안티젠이라서 결과가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출국 24시간 전에 하는 PCR 하면 확실히 나오겠군요.
자가 격리요? 프랑스는 그런 것도 없어요.프랑스는 밀 접촉자 자가격리 강제성도 없습니다.
저희는 코로나 터지고나서는 친구들도 안 만나고 밖에도 잘 안 나가요.코로나 터지고 나서 슈퍼와 병원 약국 빼고 간데가 없어요. 물론 야외 활동은 합니다. 공원이나 아이들 놀이터는 갑니다. 그것까지 못하면 진짜 갑갑하겠죠.
코로나 터지고 슈퍼 가는 것도 싫어서 냉동고 180센티 되는 거 하나 사놓고 냉장고 파먹고 살아요.
네 ~ 전 어차피 밖에도 잘 안 나가요.
오죽하면 남편이 하네스 있으면 채우고 나가고 싶다고 할까요?
ㅜ.ㅜ
러시안 룰렛은 또 시작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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