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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활

프랑스에서 돼지 족발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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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마몽 코레안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에서 먹고 싶은 음식들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한 포스팅 중에 하나로 파리나 근교가 아닌 곳에 사셔서 한국 마트를 가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주인공은 바로 저의 다리?? ㅎㅎ 돼지 족발입니다.

저는 족발을 즐겨 먹지는 않습니다. 가끔 한국에 가면 가족들이 저녁을 차리는 대신 족발이나 수육을 시킬 때 먹는 정도일 뿐인데요. 한국에서 살 때에는 생각도 나지 않던 족발이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며칠 동안 생각이 나더라고요.

사실 족발이 먹고 싶은 건 족발도 있지만 족발을 시킬 때 같이 오는 막국수가 당겨서 이기도 하죠.한국에서는 배부른 소리를 잘도 하겠지만 마몽 코레안은 한국마트는 커녕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동네에서 살아서 막국수나 족발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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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이 너무 먹고 싶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느냐? 일단 족발을 구해야 합니다.

누구 족발?? 돼지 족발.. 그런데 프랑스의 슈퍼에서는 족발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큰 슈퍼에는 거의 본 적이 없고요. 정육점 같은데 가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프랑스에는 독일 소매 슈퍼마켓인 Lidl 리들이라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그곳에 가시면 족발을 구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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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퍼에 가시면 돼지족은 자주 못 보시더라도 돼지 족발 바로 위에 부분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가끔 돼지 족발도 어쩌다가 한두번씩은  볼수 있어요.돼지 족발을 한번 끓는 물에 10분 정도 끓여서 기름기와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그다음 재탕을 밥솥에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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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시면 다 가지고 계신다는 전기밥솥에 넣으신 후 찜을 해주시면 됩니다. 찜하실 때 물을 좀 잔잔하게 넣어주셔야 안 타고 잘됩니다. 돼지 냄새가 싫으신 분들은 후추 또는 된장을 풀어서 넣어주시고 간장과 마늘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시간은 1시간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그래야 살코기가 뼈에서 쉽게 떨어집니다. 저는 한 시간 정도 조리를 했는데 살코기의 색상이 붉은색이 였어서 조리가 안됐는지 알고 20분을 더 조리했는데 색상이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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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정도면 조리가 됐다고 생각하고 뼈를 발라서 먹기 좋게 썰어서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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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정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한 덩이에 600g 정도지만 뼈를 발라내고 나면 1인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600G 이였고 가격은 4유로대 였습니다.한국 돈으로는 5천 5백원 정도 일겁니다. 프랑스인 남편은 돼지기름은 몸에 안 좋다고 비계 부분은 안 먹고 뼈 근처에 있는 고기도 안 먹습니다. 그러면서 소시숑과 버터는 먹어주는 아이러니함. 당근 기름이 가득한 족발도 안 먹습니다.그래서 마몽 코레안은 오늘은 계탄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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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새싹보리와 깻잎으로 한상 차려봤습니다. 물론 고추장과 쌈장이 있어야 제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아껴뒀던 고추장과 쌈장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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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먹어보니 .. 한국에서 먹는 맛과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한국인의 소울 야채인 깻잎과 고추장 +마늘+DIY 족발의 조합은 한국의 향기를 그리워하는 마드모아젤의 위장을 달래주고도 남을 만큼의 충분한 한국의 맛이었습니다.

보기에는 이렇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1시간정도 찜을 했는데 기름기는 쫙 빠졌다고 봐도 되겠죠. 그저 쫄깃함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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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쌉싸름한 맛을 내는 새싹보리 무침 또한 먹을만했습니다. 처음 새싹보리를 먹을 때에는 "뭐 이런 맛이 있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랑스에서 파는 넴 소스 (피쉬소스)와 고춧가루를 조금 곁들인 새싹보리 무침 또한 한국의 무침 반찬들을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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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모아젤의 부엌에 있는 한국 음식재료들은 많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딱 이렇게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고추장, 쌈장, 된장, 참기름, 간장 그리고 태국 피쉬소스인데요.이렇게만 가지고 있어도 프랑스 음식재료들로 맛깔스러운 한국 음식들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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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하고 똑같은 맛을 낼 수는 없습니다. 당근 비교 불가 그렇지만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마다 기차를 타고 파리로 갈 수는 없잖아요.^^ 이렇게 해서라도 버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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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음냐 잘 먹었습니다. 며칠은 위에서 한국 음식 타령을 안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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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거 빨간 거 안 익은 거 아니에요. 다 익었어요. 손으로 찢어도 찢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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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농사를 잘 지어서 깻잎장아찌 깻잎 김치도 만들고 깻잎 플렉스 깻잎을 젓가락 받침대로 쓰는 마몽 코레안입니다.

물론 다 먹고 깻잎은 쌈 싸 먹었습니다. 자 여러분 프랑스에서 족발이 드시고 싶으시면 한인 마트에서 배송을 시켜서 드시든지 아니면 슈퍼마켓 LIdl(리들)에 가셔서 족발을 사 오셔서 만들어 드세요. 전기밥솥이 있으시면 생각보다 만드시기 쉽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몽 코레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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