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에 사는 마드모아젤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일 년에 1번 또는 2번 정도
정기적으로 한국에 다녀오곤 했었는데요.
작년에 한국에 다녀올 때 어머니가 사시는 곳 주민들이 하도 훈훈한
민심을 보여주셔서 이번 연도는 마드모아젤의 다리를 찔러가면 참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끝나고 내년 1월 초에
한국에 입국하려고 티켓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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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0에 입국했을 때에도 제가 2019년도에 한국에서 수술하고 다시 진료를
받고 제거할 부분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입국한 거지
코로나가 무서워서 도피성으로 간 건 아닙니다.
물론 제가 입국할 당시 프랑스는 출입금 지령이 내려져서 음식을 사러 가기도
힘들었고 슈퍼도 텅텅 비어서 저와 남편은 하루 1끼를 먹고
아이에게 3끼 음식을 챙겨 주어야 했었던 안 좋은 상황이었었지만
그렇다고 코로나 때문에 앞뒤 안 보고 무작정 짐 싸 들고
입국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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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시다시피 입국 전에 PCR 검사를 하고 입국 후 공항에서
절차를 걸치고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숙소에서 1박을 하고
음성인 걸 확인하고
어머니께서 계시는 곳 같은 아파트에 다른 층에
단기로 렌트를 해서 있었습니다.
당연히 해외에서 입국한다고 말하고
집 주인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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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같은 건물에 계시는 분들은 외국에서 코로나가 걸려오니까
받지 말라고 제가 렌트해서 있을 집의 주인에게
항의 전화까지 왔었다고 하네요.
오지랖도 오지랖 자기네 "돌도 안된 애 키우는데
왜 이 시국에 입국을 했냐"라는 사람
아니 층도 다르고 인사도 안 하는 사람들인데
자기네 돌도 안된 애가 있든 말든 제가 그 집에 가냐고요?
그리고 저도 애 키우거든요.
그렇게 애 키우면서 코로나가 걱정되면 마스크라도
쓰고 따니 시지 제가 있을 때 그분들 다니시는 거 보면
어른들 중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이 1도 없었어요.
그때가 작년 4-9월까지 였었어요.
또한 "아프면 프랑스 병원에 가지 왜 굳이 한국으로 왔냐"라는 주민..
아니 나는 한국에다 주민세, 의료 보험료 내고 한국에서 일 년에
5-6개월 거주하는 한국인인데 본인들 덜 찜찜하라고
내가 아프면 굳이 느려터져서 암 걸려도
3개월 후에 진료나 가능한 프랑스에서 진료를 받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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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작년 세금을 이번 연도 5월에 250 넘게 냈어요.
거기에 주민세도 포함이었어요.
주식해서 현금 없어서 카드로 긁었고
아직도 그거 할부로 빠져나가요.
그리고 아들이랑 저 사보험도 매달 40만 원 넘게 빠져나가요.
그러니까 해외에 산다고 또는 해외에서 한국 왔다가 갔다가 한다고
한국에 의료 관광 가는 또는 한국의 좋은 물만 쏙쏙 빼먹고
세금도 안내는
프리 라이터 취급하지 마세요.
오히려 제가 프랑스에서 프리라이더 노릇을 하지 한국에서는
세금 꼬박꼬박 내고 개인사업자도 있는 사람입니다.
코로나 지원금 딱 한 번 받아보고 못 받고 해외 입국자라
자가격리 지원금 같은거 한 번도 못 받아 봤어요.
저는 낼거 다 내고 받을 거 못 받아도
그려려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내 나라 내 엄마 집에 가는것도
눈치 보면서 결정하면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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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이면 그렇게 할까요?
본인들이면 해외여행 또는 잠깐 살러 갔다가
아프면 해외에서 진료받으려고 기다릴까요?
저도 똑같아요.
저는 남편이 프랑스인이지만 전 항상 남편한테 이야기 해요.
여기는 니 집이고 내 집은 한국이고
내 나라는 한국이다.
그리고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수술했던 건 급해서 수술하거나
바로 처리를 해야 할 게 아니면 여기 의사들도
진료 잘 안 해주거든요.
제발들 새우 눈깔들 뜨고 남일에 삿대질하지 말고
본인들일이나 잘하세요.
남일에 참견 잘 하면서 잘 되는 사람들 본 적이 없음.
제가 한국에 입국도 안 했는데 제가 온다는 말만 듣고 벌써부터
딸내미 돌아다니는 거 봤다고 전화 오는 사람 등등..
아니 남일에 참견이나 말고 본인들 마스크나 잘 쓰고 다니시지
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뭔 참견들의 이렇게 많은 걸까요?
그때 어머니께서 하도 스트레스를 받고 시달리셔가지고
이번에는 단독 주택에서 살고 있는
지인 집에 가서 있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좀 속이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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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저는 백신 2차까지 맞아서 자가격리 면제서는
받아서 입국합니다. 자가격리 면제서는 대사관에 신청해서
발급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때 부모가 자가격리 면제를 발급받을 때에는 만 6세의 유아도
같이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면제서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다 돌아다닐수 있는건 아니고
입국 후 2번의 PCR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면
수동감시에서 해제 될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백신 1차2차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코를 한번 쑤시고
한국에 도착해서 코를 2번 쑤시고 아이도 한국에서
코를 2번 쑤시고 음성이 되어야 밖으로 돌아 다닐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해외 입국자들이 병걸려서 와서 퍼트린다는
생각은 하지말아주세요.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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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세 이상의 아이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자가격리면제서 발급 불가
부모는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아도 아이는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6세 이상 자가격리면제서가 없는 아이와 함께 입국하는
보호자는 둘 중 하나는 같이 격리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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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급하게 티켓팅을 하느라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이용을 할 수가 없었네요.
제가 원하는 날짜에 티켓팅을 하려고 하니 어마어마한 금액이 ㅎㅎ
뭐 혼자 가면 그 정도는 감당 가능하나 5살 아이와 같이 가니 저는 항상
더블 페이임. 아이와 같이 가지만 아이가 자기 티켓값 내는 게 아니니까
어쨌든 내가 내니까 그래서 항상 나는 두 배를 내고 타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임.
그래서 이번에는 저렴한 항공사를 택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저렴한.. 항공사는 ..
터키, 러시아, 핀란드 에어가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후기가
나은 핀에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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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 시 제출 서류는
자가격리 면제서 ->대사관에 신청에서 출국 전에 받아서 여러 장 프린팅
해서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6세 미만 부모와 같이 신청 가능, 만 6세 이상 부모가 같이 신출 불가 )
PCR 음성 확인서 ->출발 시간 기준 72시간 전 영문, 한글
백신 증명서 ->영문, 한글
이렇게 준비를 하고 한국에 입국하시면 입국하실 때 건강 상태 질문서,
특별검역 신고서(기내에서 작성함)과 같이 제출하시면 됩니다.
두근두근 ..
두 달 후 한국에서 있을 마드모아젤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 콩닥콩닥
제가 작년 9월에 한국에서 출국을 했으니 1년 5개월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아 보는 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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